제2회 노동연구세미나

http://www2.coolloud.org.tw/user/social/xoops/modules/tinyd0/index.php?id=24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연구소에서 노동연구세미나를 개최한다. 원래 오기로 했던 필리핀 측 대표가 못오는 걸 제외하고는, 홍콩, 중국, 말레이시아, 한국에서 손님들이 올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임영일 선생님과 단병호 전위원장이 온다. 학술토론회라기 보다는 노동운동과 관계하고 있는 연구자들의 모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번에 중국에서 오는 손님들과 어제 수업시간에 이야기를 좀 나눠봤는데 상당히 재미있는 분들인 듯 하다.
중간에 쉬는 시간 동안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장영석교수, 백승욱교수 등과 오랜 친구라고...

간단히 발표를 듣고, 질문 시간이 있었다.
대체적인 내용은 중국의 특수성이라는 것인데, 강조하는 것은 사회주의혁명의 경험이 국유기업 하강 노동자들에게 남긴 유산이라는 것이 앞으로 상당한 힘을 발휘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들 노동자들의 정치의식이 대단하다는 자랑도 있었다. 혁명이라는 단어도 여러번 튀어나왔다.

뭐... 거의 동의할 수 있지만, 역사는 반복이 아니고, 그래서도 안된다는 의미에서 질문을 던졌는데...
듣고 싶은 답은 별로 들을 수가 없었다.

질문의 요지는 마오의 유산으로 충분한가? 였다. 불충분하다면, 역사적 경험 속에서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는지, 또는 어떤 반성이 필요한지를 듣고 싶었으나, 돌아오는 대답은 마오의 유산 뿐만 아니라 반제국주의적 정서, 사회주의 혁명의 경험 등의 또 다른 유산들이었다. 오히려, 개인적으로 문제의 핵심은 오성기가 단지 '인민공화국'만이 아니라 '중화'민족주의를 함축하고 있다는 모순에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 그들에겐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문제인 듯 보인다.


by 예술인생 | 2009/06/11 20:04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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